잘못된 야구용어사용 및 태도 바로잡기!

사회인야구를 기록하다 보면 선수들 사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이나 행동들이 많이 보입니다.
생활체육 야구의 발전에 해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용어와 행동을 했으면 하는 취지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Die? no, Out! yes

야구에서 주자나 타자가 야수에 의한 정규포구나 태그로인해 잡혔을경우를 "아웃"이라고 한다.

그러나 간혹 사회인야구에서 야수들은 자신들이 아웃카운트를 잡고나면 크게 외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 원다이" 하나남았어 하나!!

원다이.. 투다이.. 다이 그 다이맞다. 
영어로 Die, 죽다라는 의미다.
야구는 사람을 죽이는 경기가 아니다.
스포츠가 사람을 죽이려고 생겨난것도 아니다.

전쟁이 사라진 후 승부를 평화롭게 승부를 가리기 위해 생긴것이 스포츠다.
그러므로 야구라는 스포츠에서는 "DIE가 아닌 OUT"이 쓰여야 옳은것이다.

심판이 아웃!을 외치지 다이!라고는 절대로 외치지 않는다.

수지 : 아웃이에요 아웃!

2. 온더베이스? no, 리터치! yes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희생플라이는 외야 또는 일정위치에서 잡힌 플라이타구를 야수가 잡은이후에 3루주자가 홈을 무사히 들어오면 인정하는 수많은 야구기록중 하나이다.

3루주자는 반드시 야수가 플라이타구를 포구한 이후에 베이스에서 발을떼고 달릴수 있다.

이러한 3루주자의 주루상황을 야구용어로 "리터치"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회인 선수들이 리터치가 아닌 "온더베이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있다.

이는 일본식으로 잘못된 표현이며 리터치가 맞는 표현이다.

정확히는 태그 업(tag-up) 또는'리터치(retouch)'라고 하는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누가 일본말 쓰래?ㅡㅡ;

3. 경기도중 기록실 출입은 되도록 자제.

기록원은 기록실에서 그 경기의 기록을 하며,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안타, 에러, 루타수, 자책요소등은 기록원의 절대적 권한이며, 그 외 제 3자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없다.

시합도중 양팀 어느선수들이 기록실 주위에 접근해서 "아 저건 에러네, 아 저건 안타네"라는 말을 하게되면 기록원의 판단이 흐트러진다.

선수교체상황, 특이사항이 아닌이상 기록실 출입은 자제해야한다.

또한, 뒤에서 기록을 몰래 보고 "왜 난 에러를 주느냐"는 말을 던지게 되면 기록원은 정말 난감해 할 수 밖에 없다.
 

기록원은 당황합니다..


4. 오더지 제출은 경기시작 10분전, 글씨체는 이쁘게!
알아보기 힘들어요~!

5. 수비위치 표기는 숫자로!
좌익, 지타, 피쳐라고 쓰시면 곤란하옵니다.

7, D, 1로 표기해주세요~

6. 흡연은 전자담배를 포함, 정해진 장소에서만 흡연.

과태료 10만원이요~

7. 상대팀과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과 언행은 자제

8. 슬리퍼를 신고 구장에 들어가지 맙시다.
제일 싫어

9. 유니폼은 모든선수가 단정하고 동일하게 입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다 동일하게 입잖아요? 프로선수 따라하기 좋아하면 복장부터 따라해봅시다!

10. 시합이라는 단어 또한 일본어입니다. 경기나 게임이 옳은 표현입니다.

사실 게임도 영어,,ㅋㅋㅋ

11. 더그아웃에서나 수비를 나갔을 시 조용히 있지말고 동료들을 격려하는 파이팅소리를 크게 냅시다!!

소리 크게 낸다고 뭐라고 하진 않아요 (욕만 아니면)

12. 상대팀 및 기록, 심판원과 서로 따뜻한 인삿말을 나눕시다. 좋은말은 하면 할수록 공짜거든요~

*이 외에 많은 잘못된 표현과 행동들이 있습니다.(추가사항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야구를 잘못 알고 있다는건 부끄러운것입니다. 올바른 야구문화를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