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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연애'의 5가지 공통점.

야구 2017. 8. 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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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연애'의 5가지 공통점.


1. '스트라이크 존'은 수시로 변한다.

같은 경기에서 같은 코스로 구종을 던져도 다를 수 있는 것이 '스트라이크 존'이다. 거기다 대고 당신이 아무리 성질을 내고 우겨봤자 판단은 심판이 한다. 억울해도 어쩌겠나? 연애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던 공들이 오늘도 스트라이크일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 주던 장난들에 어느 순간 돌변해서 대판 싸울 수도 있다.


2. 완벽한 선수는 없다.

10번 타석에 서면 3번 공을 치는 '3할 타자'를 훌륭한 타자의 기준으로 삼는다. 투수가 6이닝동안 3실점 이하로 막으면 '퀄리티 스타트(QS)라고 하여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공을 못 칠 확률이 더 높으며 실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연애도 그러하다. 늘 좋을 순 없으며 서로 간의 다툼이나 실수는 필연적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3할 타자, 10승 투수 정도면 훌륭한 사람이니 한번 만나봐라.


3. 홈런이 다가 아니다.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야구의 전부가 홈런인 것은 아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만 점수를 내고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지만 야구는 홈런보다 안타로 점수가 더 많이 난다. 경기중에서 홈런이 가장 짜릿한 순간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에 취해 홈런만 노릴 경우 아웃 될 확률이 높다. 일부 남성들이 성관계를 갖는것을 '홈런을 치다'라고 비유한다고 한다. 홈런이 주는 쾌감은 크지만 일시적이다. 안타(=뽀뽀쯤)나 잘쳐라.


4. 너무 잘해도 문제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괴물투수 류현진'은 데뷔 이래로 줄곧 국내 최고의 투수였다. 잘해도 너무 잘했다. 반면 그의 연인(?)이었던 '한화'는 그의 과분한 사랑을 다 받은 그릇이 되지 못했다. 결국 류현진은 돈 많고 잘 나가는데 예쁘기까지 한 미국 누나(LAD)한테 팔려갔다. 연애도 마찬가지, 일방이 너무 잘 해주면 오래 못 간다.


5. 나는 맨날 욕해도 남들이 욕하는 건 못 참는다.

지난 수 년간 '롯데'의 팬인 내가 야구를 보며 뱉은 욕들을 열거하면 내 책상 위에 먼지 쌓인 '소법전' 두께정도 될 것 같다. 맨날 욕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싶었다. 그러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롯데' 욕을 하면 2배로 열 받았던 것 같다. 연애도 마찬가지 아닌가? 당신의 연인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푸념을 늘어놓는데 친구 한 명이 당신의 연인을 욕한다면 "니가 뭘 안다고 그래?"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이다. 아무리 못나도 욕은 본인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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