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헬짱 사장님이 구워주는 고깃집 구십삼미 리뷰

• 주소 - 덕천2길 44-1 구십삼미
• 주차 - 인근 스마일 주차장
• 예약 - 0507-1373-5736
• 시간 - 매일 17:00 ~ 24:00(23시 라스트오더)

구십삼미 메뉴판

덕천에서 손님 접대를 위해 고기를 구워주는 집을 찾던 중, 평소 눈여겨보던 ‘구십삼미’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방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제주 생 오겹살 한 판을 주문했어요.
총 4명이 함께한 첫 방문이라, 고기 맛을 먼저 본 뒤에 추가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4인상 기준 반찬구성

반찬 구성은 여느 고깃집과 비슷했지만,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고, 메인 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이 날은 특별히 타지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한 자리라,
직접 준비해 간 조니워커 블랙을 꺼냈는데,
기분 좋게도 콜키지 프리!
이런 배려 하나도 손님 입장에선 정말 만족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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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꺼내자 사장님께서 “대신 음식을 더 시켜주세요~”라며 위트 있는 멘트를 던지셨고,
감사하게도 하이볼용 잔과 얼음까지 따로 챙겨주셨습니다.
세심한 배려에 기분 좋게 식사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가훈(?)

일행이 오기 전에 주방 위에 적힌 ‘불가능은 없다’는 문구와 돼지 그림이 눈에 띄어서 사진을 한 장 남겼어요.

옛날 계란찜(₩ 2,500))

옛날 계란찜을 먼저 주문해서 속을 달래기로 했어요.
쇠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숟가락을 넣는 순간 쫀득한 식감이 확 느껴졌어요.
정말 맛있었고, 가격도 착해서 결국 한 그릇 더 주문했어요.

한판(700g/₩64,000)

주방에서 미리 구워진 한 판이 나왔어요.
기름 튈 걱정 없이 미리 구워진 상태로 상에 올라오니, 손님 대접하기에 정말 최고였어요.

슬라이스 감자구이, 고사리, 김치, 콩나물로 구성된 반찬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운데 놓인 멜젓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대부분 멜젓은 작은 종지에 나오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큰 그릇에 나와서 찍어 먹기 편했고, 양도 많아 고기 먹는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반판(320g/₩31,000)

반판을 더 주문했어요.
등심덧살(가브리)도 3인분 시켰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없어요.
맛있게 먹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숙모네 순두부찌개(₩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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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도 많이 맵거나 짜지 않고, 순두부가 큼직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어요.
후라이 김치 볶음밥도 주문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풍성한 멜젓

멜젓 맛있는데 양도 듬뿍! 최고였어요!

일행이 찍은 샷

영수증

4명이서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계산은 166,000원 나왔어요.
인당 계산해 보니 41,500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헬스로 다져진 팔로 고기를 구워주는 덕천 구십삼미, 강력 추천해요!

가게 입구 쪽에 반 야외 자리도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양지횟집 모듬회(중)

마지막으로, 횟집에서 모듬회(중)까지 먹고 집에 돌아오면 속이 편안하게 풀리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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